이번에는 2024년 추석을 앞둔 9월의 청약시장을 후끈하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는 북수원이목지구 데이트르 더 리체 I 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리체I 단지는 총 768세대로 추후 분양할 II단지에 비해서는 규모가 2배 정도 작습니다. 하지만 I단지도 800세대에 가까운 대단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가가 어떻게 주변 신축아파트 보다 비싸게 분양될 수 있는가?’ 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청약단지이기도 합니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홈페이지 바로가기 >>
먼저 입지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
1호선 성균관대역, 인동선 북수원역(가칭) 인근이기는 하나 양쪽 다 거리가 1km 이상이라 20~25분 쯤 걸리므로 역세권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위치입니다.
역세권이 아닌것이 아쉽기는 한데 주변에 예정된 개발호재가 적지 않아 미래가 기대되는 단지입니다.
인동선 북수원역(가칭)과 그 주변으로 테크노밸리가 예정되어 있고 성균관대 R&D사이언스파크(추진) 등 개발 호재가 있어서 파장동과 이목동 즉 북수원 지역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우상향 중에 있습니다.
북수원이 수원에서는 과천과 가장 가까워 자차로 강남 업무지구까지 30분 이면 도달이 가능한 지역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수원에서 외곽이라 오랫동안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슬럼화되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거던요. 그런 지역에 신축아파트가 하나 둘 들어서더니 2021년, 파장동에 1000세대가 넘는 북수원 포레나가 국평 최고층 기준 6.16억원의 가격으로(당시 영통 가격에 가까운 평당 1840만원) 분양을 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지금 돌아보니 그 가격이 혜자였던 거죠. 물론 입주장 때는 일시적으로 마피도 있었고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청약일정은 특별공급 9월19일을 시작으로 1순위 9월20일, 2순위 9월23일 입니다.
이번에는 분양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최고가가 판상형인 84B는 14.9억, 타워형인 84C는 14.3억 입니다.
14억이 넘는 가격은 복층구조인 최상층에 해당되며 21층 부터 차상층까지는 10억대의 가격입니다.
차상층과 최상층의 가격차이가 무려 4억이 넘게 나는군요.
블로그 포스팅 제목에 ‘4억로또’ 라는 표현을 썼는데 768세대 중 최상층이 걸리는 31세대(약 4%)는 4억을 더 내셔야 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이렇게 가격차이가 클 것 같으면 최상층은 별도의 타입으로 빼서 분양하는게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84B, 84C 둘 중하나로 청약하실 텐데 뺑뺑이로 최고층 걸리면 4억을 더 내야하니 말입니다.
다락방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됐든 걸리시는 분들은 4억의 20% 에 해당하는 금액인 8천만원을 계약금 준비하실 때 추가로 더 준비해주셔야겠네요. 이 부분이 바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I 청약시 주의사항이기도 합니다.
주변 신축아파트 가격을 한번 알아볼까요?
2023년 9월 말에 준공된 한화건설의 포레나북수원 매매가격을 한번 확인해 볼까요?
매매호가가 9.5억인데 매물이 2개 밖에 없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6.16억에 분양받은 아파트인데 3.4억이나 P가 붙은 가격인 9.5억에도 팔려고 내놓은 매물이 거의 없다는 것은 그만큼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이야기죠.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도 북수원포레나와 마찬가지의 결과를 보여주게 될까요?
제가 생각할 때는 10억이라는 가격이 지금은 비싸보이지만 1·2단지와 주변의 예정된 공원과 상업시설까지 모두 준공된 이후에는 30% 정도의 가격 상승여력이 충분히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공식홈페이지에서도 언급을 하고 있는 ‘풍수지리학적인 명당’ 이라는게 참 웃긴 표현이기도 한데요.
왠지 청약계의 파묘 같은 오컬트 영화가 나온 느낌^^ 이 들기도 하고요..
그런데 웃기게도 이게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파트를 살아보니 주변에 산만 있거나 하천 산책로만 있는경우 약간 아쉬움이 있습니다.
둘 다 가까이 있다면 살기에 정말 좋거던요.
그런데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는 그 두 가지 자연환경을 다 갖추고 있는데다 예정된 초등학교, 유치원 및 상업시설의 30%를 교육관련 의무용도로 배정한 만큼 살기가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입주민 전용 수영장 등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이 있고, 주차대수는 무려 2.01대, 그리고 옵션 포함 가격인 것을 고려해보면 너무 비싸다고 타박을 주기만은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무주택자가 처음 청약으로 집을 마련하시는 경우라면 가능하면 가볍게 시작하는게 좋으니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I 은 부담스러운 가격이 맞습니다.
유주택 투자자 중 비싸다고 손가락질 받고 있는 이 단지의 미래가치를 인지한 분들은 조용히 총알을 준비하고 계시겠죠.
2027년 9월 준공인데 입주장을 지난 2028년 가을즈음 과연 이 단지의 매매호가, 실거래가격은 얼마가 되어 있을지 매우 궁금해 지는군요.